JAZZ IS DEAD: 재즈 앨범의 판매량

1. 음악 장르별 생명 주기 (+재즈의 대중성?)

https://thedataface.com/2016/09/culture/genre-lifecycles

제대로 인기순위 집계가 되기 시작한 1958년부터의 [Billboard Hot 100] 기록을 통해 알아본 장르별 생명 주기. 위키피디아에서도 연도별 리스트가 정리되어 있으며, 유튜브에서도 [Billboard Hot 100 (연도)]로 검색하면 연도별로 플레이리스트가 존재하니 관심있는 이들은 확인해볼 것.

재즈는 이미 1958년에서 조차 바닥을 치고 있다.

50년대 후반에 마일신 콜트레인 빌에반스 쳇베이커 등 유명 재즈맨들의

재즈 역사상 최고 명반으로 알려진 작품들이 진을 치고 있었음을 참고할 것.

[Kind of Blue] 앨범이 1959년 작임을 상기시킨다.

2. 재즈 앨범의 판매량

RIAA(미국 음반 산업 협회)에서 골드(50만장, 플래티넘은 100만) 이상을 기록한 진짜(?) 재즈 앨범의 목록.
몇년전의 리스트라서 최근 [A Love Supreme] 앨범이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등의 업데이트가 있긴 하지만,대부분의 경우 발매된지 수십년이 된 앨범들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을 감안할 것.

https://rateyourmusic.com/list/Rifugium/best-selling-jazz-albums-of-all-time-riaa-or-theres-no-money-in-jazz/

레드 제플린, 메탈리카, 산타나 같이 적당히 대중성있고 오래된 락밴드 혼자서 플래티넘 앨범만 각각 10개정도씩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고할 것.

많은 경우 이들은 발매된지 100만장을 판매하는데 수년 정도가 걸리며 인기 앨범의 경우 1년도 안걸림.

키스자렛의 쾰른 콘서트 같은 경우 2022년 현재 400만장 이상 팔렸는데,
미국 앨범이 아니라서 카운트가 안된 정도를 제외하고는 관대하게 컴필레이션 앨범과 허병국의 락잇 앨범까지 넣어줘도 골드 이상을 기록한 앨범 갯수는 50개가 채 되지 못함.

심지어 이 리스트는 정규앨범 외에 정체불명의 컴필레이션 앨범과 베스트앨범까지 포함된 결과임.

미국의 재즈 앨범 중 플래티넘을 기록한 앨범은 10개 정도에 불과하고,
명반으로 알려진 앨범들 중 대다수의 앨범들이 골드를 기록하기까지 수십년의 세월이 걸림.

리스트의 코멘트에 따르면, 조지 벤슨의 [Breezin’] (1976) (3x 플래티넘), 빈스 과랄디의 두 장의 크리스마스 앨범들이 플래티넘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들을 포함시킨다 하더라도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동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듯 . . ?

앨범 발매 후 즉시 골드 이상을 기록한 앨범은 마일스 데이비스의 [Bitches Brew] 같은 특이 케이스 (심지어 [Kind of Blue] 보다도 먼저 골드를 기록)를 제외하고는 루이 암스트롱과 같은 보컬 앨범 뿐.

RIAA 홈페이지 ( https://www.riaa.com/gold-platinum/ ) 에서 앨범 판매량 인증 시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위 자료에 따르면 카인드오브블루는 발매된지 30년이 넘도록 50만장도 판매하지 못한 것.
지금에 와서야 500만장이 팔렸지만, 골드 인증은 마일신이 무덤에 갈때까지도 얻지 못함.
웬만큼 전통(?) 재즈계에서 유명한 인물을 검색해도 골드인증 하나도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칙 코리아 조차도 Return to Forever로 검색하지 않는 이상 하나도 안나옴.

또한, 50만장 팔리기 전까지의 30년, 나머지 450만장 팔리는데 20년이 걸린 사실에서
5~60년대 당시의 재즈의 대중성이 정말 존재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듯 하다.
판매량 집계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80년대 이전 시점에 발매된 앨범들의 골드/플래티넘이 한꺼번에 몰아서 인증되는 경우들이 있긴 하지만 지금시점에서도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앨범이 재즈앨범 전체를 통틀어 10개가 채 되지 않는 건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 .

한편 Kenny G의 앨범 판매량은 . .

그만 알아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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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Nitro

저에게 시간과 예산이 좀 더 있었더라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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