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환 트리오 공연 짧은 후기

안본지 10년이 넘었음에도 그대로인 모습에 조금은 놀람.
강선생님은 건강을 염려하는게 무색할정도로 정정하셨고,
예전보다는 조금 힘이 빠진듯하기도 했지만 더 비현실적인 연주를 보여주시기도 했음..
마치 CG를 보는것마냥 오디오와 비디오의 싱크가 안맞는 느낌을 주는 순간도 관찰됨.
좀 더 머리굵어지고 다시보는 그들의 모습은 악기만 다른걸 쓸 뿐,
굿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던것 같음.

색소폰은 호적, 드럼은 고수, 피아노는 꽹과리의 역할이었고,
사실상 고수와 호적의 대화였던듯.. 둘의 합이 정말 잘 맞음.
어떤 시점에서 어떻게 합을 맞출지 사전에 협의한 듯한 부분들이 보이긴 함..

+)
이 공연장은 처음 와봤는데 마치 교실에서 조촐하게 라이브하는 기분이었던것 같음..
이런 류(?)의 공연에 최적화된 장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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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Nitro

저에게 시간과 예산이 좀 더 있었더라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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